카리나 2찍? 국민의힘?, 대선 앞두고 정치색 주의보
- 여성 아티스트/솔로 (SOLO)
- 2025. 5. 28.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착용한 의상으로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였다. 별다른 정치적 의도가 없었음에도, ‘2번’이 새겨진 붉은 재킷 사진 한 장이 대중의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카리나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 체류 중 찍은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사진 속 붉은 재킷에 새겨진 2라는 숫자가 문제였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이를 두고 2번 지지 아니냐, 정치적 메시지 아니냐고 확대 해석하며 논란을 확산시켰다. 선거를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숫자와 색깔이 맞물리자, 의도와 무관하게 정치적 해석이 덧붙은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카리나는 해당 사진을 즉시 삭제했지만, 이미 퍼진 이미지와 해석은 그대로 남았다. 팬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도 정치색을 드러낸 적 없는 아이돌에게 과도한 프레임이라며 오히려 지나친 해석에 우려를 표했다. 정치권에서도 반응이 나왔다.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며 카리나를 옹호했고, 카리나 건들면 니들은 다 죽어라는 해시태그까지 덧붙이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최근 아이돌들 사이에서는 선거철을 맞아 정치적 오해를 피하기 위한 조심스러운 행보가 눈에 띈다. 제로베이스원의 김태래는 브이(V) 포즈를 취한 뒤 지금 시즌에는 하면 안 된다는 말을 남기며 사진을 삭제했고, 엔믹스의 설윤 역시 팬들과의 방송 중 브이 포즈를 급히 수정하는 등 몸짓 하나, 손 모양 하나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카리나의 사례는 의도와 상관없이 공인이 대중 앞에 설 때 얼마나 작은 디테일도 민감한 시기에 정치적 상징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다수 아이돌들의 태도는 점점 더 신중해지고 있으며, 대중의 해석 또한 경계와 책임의 경계 위에서 균형을 요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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