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전속계약 종료... 데뷔 4년 만에 각자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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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클리(Weeekly)가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IST)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하며 팀 활동을 마무리했다.

IST는 지난 2월 2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위클리 멤버들(이수진, 먼데이, 박소은, 이재희, 지한, 조아)과 향후 활동에 대해 오랜 논의를 거친 끝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로서 함께해 준 멤버들과, 그리고 누구보다 빛나고 따뜻했던 여정을 함께해 준 팬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될 멤버들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해체 소식을 발표한 위클리

 

위클리의 리더 이수진은 계약 종료 소식 이후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처음에 많이 놀랐다. 마음이 복잡했다. 무엇보다도 데일리(팬덤명)에게 너무 미안하다.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었다"고 갑작스러운 발표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또한 "살면서 누군가에게 이렇게 무조건적인 사랑과 응원을 받아본 적이 있을까 싶을 만큼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처음이라 서툴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늘 곁에서 내 편이 돼 줘서 고맙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어 "지민이, 소은이, 재희, 지효, 혜원이 너무 착하고 예쁜 동생들과 함께 데뷔해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어 행복했다. 리더로서 한없이 부족했지만 존중하며 믿고 따라줘 고맙다"고 멤버들에게도 애정을 드러냈다. 이수진은 끝으로 "새로운 곳에서도 최선을 다해 데일리들에게 보답하겠다. 지금까지 나의 꿈을 함께 이뤄나가 줘서 고맙고, 오늘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녀들은 팀 활동 이후 향후 개별 활동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위클리는 2020년 7인조로 데뷔해 '애프터 스쿨', '굿 데이' 등의 곡으로 주목받았다. 데뷔 첫 해 여러 신인상을 휩쓸며 K-팝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2022년 멤버 지윤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떠나면서 6인조로 개편됐고, 이후 활동이 점차 줄어들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결국 전속계약 종료와 함께 팀 활동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위클리 멤버들은 향후 개별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K-팝 시장에서 밝고 청량한 콘셉트로 사랑받았던 위클리의 새로운 출발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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