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3집 타이틀곡은 '빌려온 고양이' 독특한 제목 눈길

아일릿(ILLIT)이 차기작 타이틀곡을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로 확정하며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22일 소속사 하이브 산하 빌리프랩은 아일릿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bomb'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를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됐다. 특히 앨범명 'bomb'과 묘한 대조를 이루는 귀여운 감성의 타이틀곡 제목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일릿 3집의 트랙리스트가 공개되었다

 

빌려온 고양이라는 표현은 긴장되거나 어색한 상황에서 조용히 있는 상태를 빗댄 우리말 속담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Do the Dance'라는 부제목이 더해지며, 조용함과 반전된 에너지를 동시에 예고하는 이중적 매력의 메시지가 담겼다. 이미 공개된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 속 멤버들은 자전거를 타거나 별을 보는 일상적인 장면을 통해 풋풋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수록곡들도 눈길을 끈다. 빈티지한 사운드에 강렬한 후크가 인상적인 'little monster', 귀에 꽂히는 빠른 비트의 'jellyous', 후렴부의 반전이 돋보이는 'oops!', 나른한 오후 감성을 자극하는 로우파이 팝 '밤소풍'까지 서로 다른 색깔의 트랙들이 포진했다. 특히 아일릿은 수록곡 일부를 먼저 공개한 데 이어 23일에는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의 스니펫 음원까지 선보일 예정이어서, 정식 발매 전부터 음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엿보게 했다.

 

한편 아일릿의 미니 3집은 '너'라는 존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아일릿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확장해나가는 서사를 담고 있다. 오는 7월 16일 오후 6시 전 음원 플랫폼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