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은 왜 위즈원을 내치려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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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최고 핫한 걸그룹은 단연 아이브(IVE)다. 최근 계명대학교 축제 행사에 초대받았을 때의 화제성을 생각하면 기존의 트와이스, 블랙핑크, 레드벨벳의 빅쓰리 체제에서 과도기인 아이즈원을 지난 현세대 최고의 걸그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는 음원과 안무, 어떤 프로그램에도 꽂아 넣을 수 있는 섭외력, 거기에 장원영, 안유진이라는 젊은 아이콘의 가세까지 그야말로 "싸움에 이긴 형세를 타고 계속 몰아친다"는 승승장구(乘勝長驅)라는 표현이 맞을 지도 모르겠다.

 

현 세대 최고 걸그룹이 아이브임에는 이제 부정할 수 없다.

 

그런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팬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지언데 유독 미워하는 한 그룹이 있다. 공교롭게도 장원영, 안유진의 전(前) 그룹이었던 아이즈원의 팬덤 위즈원이다. 지금 현재 나머지 멤버 리즈, 이서, 가을, 레이의 푸시를 보면 굳이 위즈원을 안고 간다고 해도 큰 부담감이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위즈원의 흡수는 물론이거니와 기존의 아이즈원 멤버들과의 가벼운 콜라보마저 기를 쓰고 막아내는 것일까.

 

크게는 아이브 팬덤 층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언제나 여성 팬덤은 남성 팬덤보다 월등히 강했다. 그렇기에 위즈원에 속한 남성 팬덤을 최대한 배제하고 비교적 아이브에 순화적인 위즈원 정도와 함께 새 10대 여성 청소년 팬덤을 흡수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그런 시도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모든 세계는 승자독식 체제주의다. 만약에 아이브가 앞선 마케팅에서 실패해버렸다면 기존의 아이즈원 멤버들과의 콜라보를 구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 아이브는 성공했다. 명실상부 최고의 팀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위즈원 역시 아이브의 장원영과 안유진에 대한 미련을 어느 정도 놓는 것이 맞을 것이다.

 

아이브는 아이즈원의 장점을 미니멀리즘화 시킨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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